(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환혼’ 홍서희가 이재욱이 송림에서 탈출할 수 있게 도와주며 지고지순한 순정녀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7일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 10화에서는 장욱(이재욱 분)을 보기 위해 송림을 방문한 윤옥(홍서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욱은 박진(유준상)의 지시로 심서를 읽기 전까지 송림에서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고, 윤옥은 그를 위해 찬합을 만들어 순이(정지안)와 함께 송림의 훈련관을 방문했다.
순이는 "가정사도 복잡하고 술력도 낮고 성격도 별로"라고 하며 장욱을 탐탁지 않아 하지만 윤옥은 장욱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훈련관 교실로 들어온 윤옥은 창문으로 도망치려고 하는 장욱을 발견했다. 장욱은 환혼인 습격사건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몰래 도망치는 것 역시 못 본 걸로 하자며 뛰어내렸다.
이후 상호(이하율)와 순이가 교실로 올라오는 인기척에, 윤옥은 단둘이 긴히 나눌 얘기가 있으니 밖에서 기다리라 하며 도망친 장욱을 지켜줬다.
무덕(정소민)을 만나러 집에 다녀 온 장욱은 아직까지 교실에 있던 윤옥을 보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고, 윤옥은 본인이 같이 있다고 해야 그가 자리를 비운 게 들키지 않을 거라 생각 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한다.
장욱이 늦지 않게 돌아와서 다행이라 여긴 윤옥은 "이만 가보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를 나눠 참 즐거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윤옥과 순이가 자리를 떠난 후, 장욱은 찬합 옆에 그녀가 자신을 기다리며 먹은 땅콩껍데기가 쌓여 있는 걸 보고 "심심했겠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홍서희는 긴 시간 동안 장욱을 기다리며 땅콩을 까먹는 윤옥의 지고지순한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과연 장욱을 향한 윤옥의 마음은 결실을 보게 될지,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혼’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럭키몬스터엔터테인먼트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