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뮌헨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를 작성했다. 앞서 B.뮌헨과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 이적에 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이 이루어진 레반도프스키는 "우리가 우승할 수 있게 도와준 팀원들과 B.뮌헨의 관계자들 그리고 날 응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난 우리가 함께 이룬 것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난 B.뮌헨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은 잠시 머물 뿐이지만 당신들은 클럽 그 자체다. 팬들 덕분에 8년간의 멋진 세월을 가슴속에 담아낼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2014년에 374경기에서 344골을 득점한 레반도프스키는 B.뮌헨에서 분데스리가 8회 연속 우승과 트레블을 비롯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6번이나 달성하며 클럽의 레전드 반열에 들만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이적을 하는 과정에서 보인 레반도프스키의 태도는 B.뮌헨 팬들이 팀의 레전드과 아릅답게 이별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레반도프스키는 공개적으로 B.뮌헨을 위해 더 이상 뛰고 싶지 않다고 여러차례 밝히면서 B.뮌헨 팬들과 관계자들의 공분을 샀다.
한편, 바르셀로나 이적이 확정되면 레반도프스키는 곧바로 바르셀로나의 미국 해외 투어에 합류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미국에서 인터 마이애미,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뉴욕 레드불스와의 4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