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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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선발' 볼프스부르크, 샬케에 0-1 패배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1.04.10 03:56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구자철이 선발 출장한 볼프스부르크가 9일(한국시간) 샬케 원정에서 0-1로 패배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승점 28점으로 강등권인 16위를 유지하게 됐다.

그라피테와 짝을 이루던 헬메스의 부진, 그리고 만주키치의 경고 누적 결장으로, 볼프스부르크 마가트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구자철의 선발 출장이었다. 구자철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그라피테와 함께 득점을 노리는 한편,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팀 플레이에 치중했다. 

구자철은 후반 33분 헬메스와 교체됐는데 경기 내내 슈팅 가능한 지역에서 망설임없이 슈팅을 시도하는 등 적극성을 드러냈다. 다만 볼프스부르크 전술의 핵심 선수인 그라피테, 디에구 등과의 호흡 면에선 아직 부족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볼프스부르크는 플레이메이커 디에구를 중심으로 스트라이커 그라피테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는 공격을 펼쳤으나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그라피테의 저조한 컨디션으로 인해 득점 기회를 번번히 놓쳤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인테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던 샬케는 승리의 주역인 라울과 에두를 전면에 내세웠다. 

볼프스부르크는 아르네 프리드리히의 퇴장까지 나오면서 샬케의 공격에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는 베날리오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진의 육탄 방어로 고비를 넘기는 듯 했으나 후반 30분 후라도에게 끝내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라도는 마가트 감독의 샬케 부임 시절 스페인에서 영입했던 선수였기에, 볼프스부르크 입장에선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사진 (C) VFL 볼프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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