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월드클래스' 손흥민 슈팅 인상적" [팀K리그 토트넘]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팀K리그를 맡아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한 김상식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팀K리그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팀K리그는 에릭 다이어, 김진혁의 자책골, 그리고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 각각 멀티골을 허용했다. 조규성과 라스, 아마노 준이 득점을 해 추격했지만, 손-케 듀오의 화력쇼에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식 팀K리그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64100명의 팬들이 찾아주셨다.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잘 뛰어줬다.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토트넘을 상대한 김 감독은 "손-케 듀오는 다 알다시피 환상적"이라며 이들 외에 인상적인 선수로 다이어를 꼽았다. 그는 "(다이어는) K리그는 물론이고 유럽의 어느 선수들이라도 뚫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팀K리그는 전반과 후반 초반까지 2-2로 균형을 맞추며 팽팽한 경기 흐름을 이어가 재미있는 경기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김 감독도 농담조로 "콘테 감독이 별거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선수들에 대해선 "손흥민이나 케인이나 슈팅이 골문으로 향해 인상적이었다.  그것이 세계적인 선수들의 클래스"라며 "우리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상대의 몸싸움이나 볼터치 능력을 많이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나 김진혁 선수가 그런 모습에서 한 단계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승우를 단 20분 만에 교체한 김 감독은 :“1박2일동안 김도균 코치의 등살에 조금 힘들었다. 이승우 선수가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20분 정도 소화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라며 "이승우 선수가 K리그에 남고 싶은 것 같다. 골을 못 넣어서 아쉽긴 하다”고 전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