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 외국인 투수 와델 영입...미란다와 결별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13일 아리엘 미란다를 웨이버 공시하고 좌완 투수 브랜든 와델(28·Brandon Waddell)을 총액 23만 달러(연봉 20만달러, 인센티브 3만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인 와델은 신장 190cm·체중 81kg의 신체 조건을 지녔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0년 메이저리그에 성공했고 빅리그 2시즌 통산 11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49경기(85선발) 34승 31패 1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다. 올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 소속으로 2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와델은 큰 키를 활용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라며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더진다. 그중 체인지업의 무브먼트가 예리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와델은 미국 현지에서 취업 비자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 미란다는 부상 여파 속에 결국 두산 유니폼을 벗게 됐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