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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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 임효준, 국제대회 복귀? 중국 선수로 공식 등록

기사입력 2022.07.13 13:13 / 기사수정 2022.07.13 13:1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린샤오쥔(26·한국명 임효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2023시즌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국제대회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ISU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 선수 등록 시스템에 린샤오쥔을 중국 선수로 표기한 뒤 연맹 ID를 부여했다.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들은 "린샤오쥔이 중국 선수로 등록 절차를 마쳤다"며 "새 시즌엔 중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뛸 수 있다"고 전했다.

2022-2023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는 10월에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새 시즌 월드컵 시리즈는 총 6차례 진행된다. 내년 3월엔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린샤오쥔이 한국 선수들과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린샤오쥔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대표팀 황대헌이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자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어로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라. 내가 너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울 것이다"라고 올려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린샤오쥔은 2019년 6월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 후배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로 기소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이와 관련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귀화했다.

그러나 린샤오쥔은 국적을 바꾼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제41조 2항에 따라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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