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손흥민을 제외한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한국의 '찜통더위'를 몸소 체감하고 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의 무더위 속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의 모습을 게시했다. 지난 10일 한국에 입국한 토트넘 선수들은 현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고 귀국 후 한국에서 6월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일정을 마친 뒤에도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개인 훈련을 진행해 온 손흥민도 동료들과 합류에 본격적인 토트넘의 프리시즌 훈련에 들어갔다. 다만 토트넘 선수들은 처음으로 겪는 한국의 더위에 다소 고전하는 듯 보였다.
한국은 최근 기온과 습도 모두 높은 '찜통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무더위 속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공격수 해리 케인은 가쁜 숨을 몰아쉬었고 데얀 쿨루셉스키는 물을 머리에 뿌리며 더위를 식혔다.
반면 손흥민은 이런 더위 속에서 훈련하는게 익숙한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이 찍혀 국내 축구 팬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토트넘 동료들과 합류하기 전까지 손흥민은 거주지 인근의 한강변 자전거 도로에서 매일 조깅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토트넘은 금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 데이와 유소년 클리닉을 진행하고 오는 13일 팀 K리그와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후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라리가의 강호 세비야 FC와 친선 경기를 치른 후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유럽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한국 투어 이후 토트넘의 다음 행선지는 스코틀랜드다. 오는 24일 스코틀랜드에서 레인저스 FC와 친선 경기를 치른 뒤 토트넘은 이스라엘 하이파로 날아가 31일 토트넘 전 감독인 조세 무리뉴가 이끄는 AS 로마와의 맞대결로 프리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