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7.11 01:17
채은성은 경기 후 "지금도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뒤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 일단 매 타석 상황에 대해 더 집중하고 있다. 욕심을 내서 잘 되면 좋겠지만 야구는 욕심만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 평정심을 가지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은성의 평정심 유지를 방해하는 게 있다면 1위 SSG, 2위 키움이다. LG는 최근 7연승을 포함해 10경기 9승 1패로 투타 모두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SSG와 키움이 각각 4연승, 3연승으로 치고 나가면서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다. SSG와는 4경기, 키움과는 2.5경기 차다. LG의 시즌 전체 승률은 0.630이지만 SSG(0.679), 키움(0.643)의 맹렬한 기세도 꺾이지 않는다.
채은성을 비롯한 LG 선수단도 경기 종료 후 타 구장 결과를 확인할 때마다 좀처럼 지지 않는 SSG, 키움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다만 시즌이 많이 남아 있고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차이인 만큼 현재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만 바라보려 한다.
채은성은 "경기가 끝나고 (타 구장) 결과를 보는데 (SSG와 키움이) 진짜 너무 안 지고 있다"고 웃은 뒤 "우리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팀을 의식하면 우리가 될 것도 안 된다. 주장 오지환도 그렇고 다른 형들도 이 얘기를 많이 한다. 우리 것만 열심히 하면 끝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음주 KIA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양현종, 이의리 등 좌완 에이스들과의 맞대결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 팀은 상대 투수에 관계없이 잘 치는 왼손 타자들이 너무 많다. 다른 부분은 생각 안 하고 그냥 공 보고 공을 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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