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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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SSG·키움 질문을 받게 되네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2.07.10 16:03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는 지난 9일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 8-6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10경기 9승 1패로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4위 kt 위즈가 7연승으로 LG의 뒤를 맹렬히 뒤쫓고 있지만 7.5경기 차 앞선 여유 있는 3위를 지키고 있다.

문제는 LG보다 위에 머무르고 있는 1위 SSG, 2위 키움이다. LG가 6월 이후 안정적으로 승수를 쌓고 있음에도 키움에 1.5경기, SSG에 4경기 차로 뒤져있다.

SSG와 키움도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좀처럼 틈을 보이지 않는다. SSG의 경우 지난 9일 삼성을 상대로 6회까지 4-9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는 기염을 토하며 13-10 역전승을 따냈다. 키움도 개막 전 '2약' 예측을 비웃듯 2위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 때문에 이번주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 때마다 선두 그룹과 좁혀지지 않는 격차에 대한 질문을 거의 매일 받고 있다. 10일 두산과의 팀 간 12차전에서도 SSG, 키움이 또 한 번 언급됐다.

류 감독은 '1, 2위 팀들과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는 질문을 듣고 "며칠째 같은 물음을 계속 듣고 있는 것 같다"고 웃은 뒤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앞서가고 있는 두 팀을 의식하기보다는 현재 좋은 흐름을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유지하는 데 초첨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지금은 그게(SSG, 키움과의 격차가)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우리의 플레이를 통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의 철학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도 나타났다. 캡틴이자 부동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휴식을 줬다. 폭염 속에 체력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신 올 시즌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손호영에게 선발 유격수를 맡겼다. 류 감독은 "손호영이 이제 수비하는 모습을 보면 여유가 생겼다. 확실한 백업 1순위"라며 믿음을 보였다.

한편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이영빈(2루수)-이재원(우익수)-손호영(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으로 두선 선발투수 이영하를 상대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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