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역대 최고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 팀에서 뛰는 걸 보게될까. 파리 생제르망이 호날두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와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로 꼽힌다. 모든 면에서 정반대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축구계를 양분해던 유럽과 남미의 슈퍼 스타이자,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장신 공격수와 단신 공격수의 대결이기도 했으며 골 스코어러와 드리블러의 대결이기도 했다.
두 선수는 선수 시절 내내 맞부딪혔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나고 메시도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둘의 라이벌 관계는 조금씩 시들어갔으나 지금까지도 두 선수의 실력을 가리기 위한 '메호대전'이 열리곤 한다.
너무나 치열했던 라이벌 관계였기에 두 선수가 한 팀에서 같이 뛰는 모습은 감히 상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그 모습을 보게될지도 모른다. 메시가 뛰고 있는 PSG가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PSG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어하는 호날두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호날두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위해 이적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맨유의 프리 시즌 투어에 불참한 상태다.
호날두에게 관심을 보인 팀은 첼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은 전술상의 이유로 호날두를 원치 않았다. 첼시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보였으나 PSG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PSG는 구단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호날두와 메시를 한 팀으로 모으는 것을 바라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이미 호날두의 에이전트와 만나 이적 가능성에 논의했다.
현재 PSG에는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네이마르, 메시가 좌우 측면을 담당하고 있다. 만약 호날두가 PSG에 합류한다면 네이마르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이미 네이마르의 이적설이 수차례 보도됐던 만큼 네이마르의 이적이 가장 유력하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