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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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뒷심 아닌 '13안타' 소총 연발, 이렇게 터지면 빈틈없다

기사입력 2022.07.09 18:3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투, 타의 이상적인 조화. 키움 히어로즈 타선이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리에 공헌했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10-1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성한 키움은 53승1무30패가 됐고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최근 키움 타선의 타격감이 주춤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은 6경기에서 총 16점에 머물렀다. 타선의 화력이 뒷받침된 마지막 다득점 경기는 지난달 2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기록한 17안타 9점이었다.

키움은 이날 대승이 유독 반가웠을 터. 타선이 오랜만에 뜨거운 타격감을 발휘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기록한 13점 이후 12경기 만에 다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생산했다. 안타 13개 중 단타는 9개. 키움 특유의 소총 연발이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2번타자로 출장한 김혜성이 공격에 앞장서며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 맹공을 퍼부었고 이정후도 2루타 2방을 폭발, 2타점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송성문이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김휘집이 4타수 2안타 3득점, 야시엘 푸이그가 5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은 재차 3할 타율에 진입했고, 푸이그는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타율 0.417 성적을 냈다. 시점을 가리지 않고 경기 내내 매끄럽게 공격을 전개했다.

최근 키움은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하는 등 10경기에서 8승 2패 호성적을 거뒀다. 타격에 의존하기보다 탄탄한 마운드와 준수한 수비력으로 일궈낸 성과다. 물론 타선도 짜릿한 역전승을 만드는 무서운 뒷심을 수차례 선보인 바 있다. 이날만큼은 달랐다. 투수진의 호투보다 타선의 꾸준한 집중타가 더 돋보이는 하루였다. 이런 퍼포먼스를 자주 과시한다면, 영웅 군단에 빈틈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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