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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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스파 비주얼 어드바이저 권선영 "SM 입성, 꿈 이뤘죠"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7.09 11:50 / 기사수정 2022.07.09 05:0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선영 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서 에스파(카리나·윈터·지젤·닝닝) 비주얼 어드바이저(aespa Visual Advisor)로 지난 2020년부터 함께해온 권선영 원장(이하 권 원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권 원장은 20년 경력의 베테랑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배우, 아나운서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그룹 에스파(aespa) 담당 비주얼 어드바이저로서 SM과 손 잡게 된 과정은 무엇일까. 

그는 "과거 아나운서들이 정형화된 메이크업에서 벗어나 배우처럼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으로 변하던 시기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아이돌 그룹들도 무대 위 화려하고 블링블링한 메이크업보다 섬세한 메이크업으로 변화의 시점이 왔고, 그 과정에서 차별화를 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의 아이돌 메이크업의 차별화 전략은 SM이 추구하던 이미지와 부합했고, 에스파만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하는데도 성공했다. 

그는 "요즘에는 음악방송 무대뿐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유튜브 콘텐츠 등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나. 무대 위 화려한 모습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 등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했다"고 전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꿨던 권 원장에게 SM은 꿈의 일터였다고. 평소 "겸손하라"며 칭찬을 아끼시던 부모님도 SM 명함을 내밀자 "성공했다"며 인정해주셨을 만큼 권 원장의 20년 커리어에 가장 의미있는 행보 중이다. 

권 원장은 "워낙 어린 시절부터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좋아했다. 특히 아이돌 그룹에 있어서 탄탄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사인 만큼 신뢰가 컸다. 그런 곳에서 에스파 담당 비주얼 어드바이저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복이다. 꿈을 이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아이돌 메이크업은 아티스트들의 로망이라고 꼽은 권 원장은 "그동안 20년 간 일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는데 SM에 함께하기 위한 과정이었나 싶더라. 앞으로도 계속 SM과 함께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동시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도 엿보였다. 

권 원장은 "사람이 욕심이 많아지면 초심을 잃게 된다. 주변에서 에스파와 2년 넘게 일했는데 왜 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찍지 않냐는 말을 하기도 한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지만 하다 보니까 장사꾼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연예인들을 빛나게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유명해지거나 이슈가 되면 초심을 잃게 될 것 같다. 스스로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인터뷰④)에서 계속)

사진=권선영 원장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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