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T1이 2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4주 차 1라운드, 젠지 대 T1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젠지에서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리헨즈' 손시우가 출전했고, T1에서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나왔다.
2세트에서 T1은 나르, 비에고, 리산드라, 드레이븐, 파이크를 픽했고, 젠지는 갱플랭크, 오공, 아칼리, 애쉬, 레나타 글라스크를 선택했다.
선취점은 T1이 차지했다. 케리아는 오너가 바텀 갱킹을 시도하자 깔끔한 그랩 스킬을 선보이며 리헨즈를 잡아냈다. 그리고 라인에 복귀한 리헨즈를 다시 한번 터뜨리며 2킬을 올렸다.
전령을 챙긴 오너는 미드에 풀고 포탑을 밀어내려 했지만 룰러의 슈퍼 플레이에 가로막혀 전령과 케리아를 잃게 됐다.
첫 번째 드래곤인 대지용을 처치한 T1은 탑에서 도란을 잡아내고 바텁 1차 포탑을 터뜨리며 이득을 봤다.
케리아는 다시 한번 도란을 노렸지만 룰러의 궁극기에 맞으면서 되레 잡히고 말았다. 이후 두 번째 전령의 눈을 갖고 있던 오너는 이를 미드에 풀고 1차 포탑을 밀어냈다.
두 번째 드래곤인 바람용을 처치한 T1은 미드에서 룰러를 잡아내고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미드에서 피넛을 터뜨린 T1은 바론을 노렸지만 실패했고, 대신 세 번째 드래곤인 바람용을 챙겼다.
크게 밀리는 듯했던 젠지에게도 기회가 왔다. T1은 쵸비를 노렸지만 오히려 구마유시가 잡혀버렸고, 케리아까지 죽으면서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페이커가 극적으로 바론을 빼앗으면서 젠지의 성장세를 막았다.
세 번째 드래곤인 바람용이 나오자 5:5 한타가 열렸다. 이때 T1은 에이스를 띄우며 그대로 밀고 들어왔고, 빠르게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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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