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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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최고 재능의 몰락...5개월 만에 덴마크 리그 떠난다

기사입력 2022.07.07 18:20 / 기사수정 2022.07.07 16:4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한때 영국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 받았던 잭 윌셔가 5개월 만에 덴마크 리그를 떠나며 자존심을 구겼다.

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윌셔는 덴마크 리그에서 도전한지 약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과거 아스널에서 뛰며 영국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 받았던 윌셔는 부상 문제로 경력 내내 고통 받았다. 

2010/1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윌셔는 당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역대 최고의 중원을 자랑했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개인 기량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2018년 아스널을 떠난 뒤에는 웨스트햄, 본머스에서 뛰었다. 계속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1시즌 만에 본머스를 떠나게 됐고 어느 팀도 윌셔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약 6개월 동안 무소속으로 지내야 했고 지난 2월 간신히 오르후스 GF에 입단하며 덴마크 리그에 도전했으나 리그 10경기 출전에 1도움만 기록하며 부진했다.

결국 AGF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GF와 윌셔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윌셔가 이곳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그의 매우 훌륭하고 특별한 경력에서 얻은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에 매우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윌셔는 개인 SNS를 통해 "AGF에서의 시간이 끝났다.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최선이라는 데 상호 합의했다"라며 "AGF의 모든 사람들이 내게 준 지원과 확신에 감사하다"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또한 "팀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내게 기꺼이 신뢰를 보여줬다. 팬들의 응원과 달리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이곳은 정말 믿을 수 없는 곳이었다"라며 "나를 여러분의 팀과 이 도시에 환영해 준 것에 매우 감사하다. 이제는 개인적으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셔가 선수 생활을 계속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매체는 친정팀 아스널이 23세 이하 및 18세 이하 감독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윌셔에게 접근했다고 전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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