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또 뒤집었다. 키움 히어로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
키움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51승1무28패를 기록했고 파죽의 9연승을 완성했다. 선두 SSG 랜더스와의 승차는 1.5경기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안우진이 제 몫을 해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7⅔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이 팀의 1선발답게 좋은 피칭을 해줬다. 홈런을 하나 허용했지만,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포수 이지영과의 호흡도 좋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8회까지 1-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키움은 9회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했다. 이지영, 김준완, 이용규가 안타를 때리며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정후가 땅볼을 쳤으나 2루수 강승호가 송구 실책을 기록, 3-2로 판을 뒤집었다. 이어 송성문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격차를 벌렸다.
홍 감독은 "타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 있는 경기를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제 키움은 10연승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오는 6일 두산전 선발 마운드는 에릭 요키시(15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2.48)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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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