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4회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SSG 랜더스 김광현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3회까지 김광현은 안타 하나만을 내주며 순항했다. 그러나 4회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김광현은 김도영을 좌익수 뜬공, 김선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나성범에게 좌전 3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소크라테스와 승부를 펼쳤고, 5구째 145km/h 직구가 소크라테스의 안면으로 향했다. 미처 공을 피하지 못한 소크라테스는 얼굴에 맞고 쓰러졌다. 이후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소크라테스의 얼굴을 맞힌 김광현은 규정에 따라 퇴장 조치를 당했다. 수건으로 코를 감싸며 벤치로 물러난 소크라테스는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소크라테스는 구급차를 타기 전에 3루 관중석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KIA 구단 관계자는 "소크라테스는 코와 오른쪽 광대 부분을 맞았다. 출혈이 있었고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SSG 랜더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