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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마쓰자카 상대 시즌 첫 홈런…CLE 3연승(종합)

기사입력 2011.04.07 11:3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뽑아내며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7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1회 말 첫 타석에서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 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마쓰자카의 2구째 가운데 몰린 커터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추신수의 시즌 첫 홈런이자 지난 시즌 8월 6일 경기에 이어 마쓰자카를 상대로 뽑아낸 통산 두 번째 홈런이었다.

개막 후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의 부진에 빠졌던 추신수는 이 홈런 하나로 최근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2루에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쳐 병살 처리됐다.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보스턴의 세 번째 투수 댄 휠러를 상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타율 1할(20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이 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5연패 늪에 몰아넣으며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클리블랜드의 8-4, 4점 차 승리.

3-2로 앞서나가던 클리블랜드는 6회 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스리런 홈런 포함 4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투런 홈런으로 보스턴이 추격하자 맷 라포타가 8회 말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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