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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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승' LG의 장발 에이스, 10승도 가장 먼저 "다 팀원들 덕분이다"

기사입력 2022.06.28 22:01 / 기사수정 2022.06.28 22:0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투수가 됐다. 

켈리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을 달렸고, 켈리는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6월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기쁨도 함께 맛봤다.

이날 켈리는 최고 151km/h의 포심(36개)으로 NC 타선을 압도했다. 128~133km/h를 넘나드는 커브(19개)와 체인지업(13개)도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고, 슬라이더(7개)와 투심성 직구(9개)도 빛을 발했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켈리가 켈리답게 6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줬다”라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켈리는 1회 1사 후 권희동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은 없었다. 2회엔 선두타자 마티니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노진혁을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엔 삼진 2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4회엔 볼넷 2개로 2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 다시 삼진 2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켈리는 6회에도 삼자범퇴 호투를 이어가며 무실점했다. 

경기 후 켈리는 “팀이 승리해서 굉장히 기쁘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건 불펜에 있는 투수들이 시즌 내내 잘 막아주고 있고, 타자들이 점수를 잘 내준 덕분이다”라면서 “늘 그렇듯이 오늘경기에서도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으려고 했고, 커브와 높은 직구를 활용했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아울러 4회 볼넷 2개에 대해선 “4회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유강남이 잘 다독여주고 리드해준 덕분에 막아낼 수 있었다”라고 말한 뒤, “팬들이 좋은 에너지를 주신 덕분에 힘을 받아 좋은 경기하는 것 같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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