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선수단 보강을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유망주에게 꽂혔다. 첼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리스 제임스, 주드 벨링엄을 영입할 계획이다.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레알은 다니 카르바할의 대체자로 첼시 라이트백 제임스를 고려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보여준 제임스의 활약에 감탄했으며 카르바할의 대체자로서 제임스를 관찰할 예정이다.
1999년생인 제임스는 2019/20시즌부터 첼시 1군에 데뷔해 주전 라이트백으로 성장했다. 오른쪽 윙백,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어 다양한 포메이션에서 기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토머스 투헬 감독 부임 후에는 백3 전술에서 윙백 자리를 소화하며 날카로운 킥력과 빠른 스피드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6골과 10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레알은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카르바할을 대체할 자원으로 제임스를 선택했다. 최근 카르바할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고 백업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루카스 바스케스도 30세가 됐다. 피오렌티나에 임대 중인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는 방출할 예정이기에 대체자 영입이 필수다.
레알이 노리고 있는 유망주는 도르트문트 신성 벨링엄이다. 벨링엄은 18세라는 나이에 맞지 않게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6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벨링엄은 유망주판 발롱도르라고 불리는 골든 보이의 유력한 수상 후보이기도 하다.
레알은 벨링엄을 데려오기 위해 1억 유로(한화 약 1360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영입은 쉽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 벨링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레알을 제외하고도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이 있다. 특히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벨링엄에게 푹 빠졌다고 전해져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상태다.
한편 레알은 다음 시즌을 위해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 첼시에서 자유 계약으로 안토니오 뤼디거를 영입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AS 모나코의 오렐리앵 추아메니를 데려왔다. 또한 이스코 알라르콘, 가레스 베일 등 잉여 자원들도 방출하면서 성공적으로 선수단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