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6 13:15 / 기사수정 2011.04.08 11:45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측면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가 팀의 대승 원인으로 토트넘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의 퇴장을 꼽았다.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 핫츠퍼의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4-0 대승으로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의 2골을 비롯,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디 마리아가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한 디 마리아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팀 대승의 가장 큰 요인을 상대 공격수, 크라우치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를 꼽았다.
디 마리아는 "쉽지 않았다. 크라우치가 퇴장 당하기 전에는 어려운 경기였다. 그것으로 인해 경기는 매우 수월해졌고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의견을 밝혔다.
크라우치는 전반 15분, 마르셀루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후, 토트넘은 크라우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공격 전개에 큰 어려움을 겪은 끝에 레알 마드리드의 일방적인 공세에 시달렸다.
디 마리아는 자신의 득점과 홈 팬들의 성원에 대해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매우 아름다운 경기였고 더할 나위없이 만족스로운 결과이다. 특히, 베르나베우의 분위기는 굉장했다. 우리는 그동안 혹독한 질타에 시달렸기에 팬들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우리를 승리의 길로 이끈 신께 감사드린다."며 흡족한 마음을 표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디 마리아는 라 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8골 13도움을 올려 레알 마드리드의 중요한 공격 옵션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C) 디아리오 아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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