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2022 시즌이 진행 중인 MLS(미국메이저리그사커)가 가레스 베일을 품으며 전세계에 이름을 날렸던 슈퍼 스타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과거 토트넘,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베일은 미국 LAFC로의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MLS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FC가 베일 영입에 임박했다고 전하면서 새로운 스타를 환영했다.
이로써 MLS는 이탈리아와 유벤투스의 전설적인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에 이어 이번 여름에만 또 한 명의 축구 스타를 품게 됐다. 2022년 전체로 보면 4명의 선수가 미국행을 택했다.
스위스 국적의 윙어 제르단 샤키리는 지난 2월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시카고 파이어로 이적했다. 이적 후 지금까지 11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해 미국에서도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또한 735만 달러(한화 약 94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600만 달러, 약 77억 원), 곤살로 이과인(510만 달러, 약 65억 원)을 훌쩍 능가했다.
토론토에서 뛰고 있는 로렌초 인시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1 우승을 경험한 지 1년 만에 토론토로 이적했다. 인시녜의 연봉은 800만 달러(약 1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LAFC는 베일을 영입하기 몇 주 전에 유벤투스에서 키엘리니를 데려왔다. 미국 서부컨퍼런스리그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LAFC는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스타들을 모았고 첫 번째 주자가 키엘리니였다. 키엘리니는 2023년까지 LAFC와 계약했다. 베일은 18개월 연장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최대 2024년까지 남을 수 있다.
왓포드가 2부 리그로 강등되자 쿠초 에르난데스는 콜럼버스 크루에 입단했다. 이적료 1050만 달러(약 105억 원)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으며, 2025년까지 콜럼버스에서 뛸 예정이다. 또한 샤흐타르,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의 여러 명문팀에서 뛰었던 더글라스 코스타는 올해 LA 갤럭시로 이적해 12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2026년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미국은 슈퍼 스타들을 불러모으며 리그 경쟁력 강화 및 마케팅 전략 강화를 노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