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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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사사구 쏟아진 난전…KIA가 웃었다, 두산 잡고 3연승+위닝 확보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6.25 21:2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22사사구가 쏟아진 난전 속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KIA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38승1무31패가 됐고 3연승을 질주했다. 여기에 연이틀 승리를 쟁취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반면 두산은 31승1무37패를 기록했고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테이블세터' 박찬호와 이창진이 3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펄펄 날았다. 비록 선발투수 로니 윌리엄스가 3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불펜진이 5⅔이닝 동안 2점으로 막았다. 마무리투수 정해영은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복귀전을 치른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⅔이닝 7사사구 4실점 최악의 투구 내용을 남기며 고개를 떨궜다.

1회초 KIA는 선발 미란다의 제구 난조를 틈타 사사구로만 4점을 뽑았다. 박찬호, 이창진,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했고 황대인이 밀어내기 볼넷 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선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박동원과 류지혁이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두산이 곧바로 반격을 가했다. 1회말 1사에서 양찬열의 중전 안타,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찬스를 맞이했고 김재환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양석환이 페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 들이는 중전 안타를 때렸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박세혁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KIA가 격차를 벌렸다. 3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이 상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박동원이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이후 류지혁의 볼넷, 박찬호의 중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창진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두산이 맹추격을 펼쳤다. 3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선발 로니의 초구 145km/h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5회말 양찬열과 김재환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양석환이 좌전 적시타를 작렬하며 5-5 균형을 맞췄다.

잠잠했던 KIA 타선이 깨어난 건 7회초였다. 1사에서 김선빈의 좌전 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기회를 창출했고 박찬호가 우전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이어 등장한 이창진도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리며 8-5로 도망갔다.

두산은 7회말 한 점을 따라갔다. 양찬열의 볼넷, 페르난데스의 좌전 안타로 찬스를 잡았고 김재환의 2루수 땅볼에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양석환이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리며 3루주자 양찬열이 홈을 밟았다.

8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KIA는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를 지켰다. 정해영은 선두타자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박세혁과 강승호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1사 1, 2루 고비에서 안재석을 헛스윙 삼진,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봉쇄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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