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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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마운드 무너뜨린 두산, 12안타+2홈런 몰아치고 16-2 완승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2.06.21 21:48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타선 폭발 속에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7차전에서 16-2 완승을 거뒀다.

기선을 제압한 건 SSG였다. SSG는 2회말 1사 후 전의산, 하재훈의 연속 안타 후 상대 폭투로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안상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민식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양찬열의 우전 안타,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에 이어 2사 후 김재환이 3점 홈런을 폭발시켜 단숨에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4회초 또 한 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사 2루에서 양찬열이 자신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내 스코어를 5-2로 만들었다.

두산은 6회초 공격에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만루에서 박계범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시작으로 양찬열의 1타점 2루타, 안권수와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로 9-2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 상대 폭투 등을 묶어 5점을 더 보태 14-2로 멀찌감치 도망가며 SS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도 힘을 냈다. 2회말 2실점 이후 3회부터 7회까지 SSG 타선을 추가 실점 없이 꽁꽁 묶었다. 탈삼진 10개를 곁들여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이며 제 몫을 다했다.

두산은 이후 7회초 양석환의 1타점 2루타, 9회초 1사 3루에서 페르난데스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의 득점으로 15-2까지 달아난 뒤 불펜진이 SSG의 저항을 쉽게 잠재웠다. 지난 19일 kt 위즈전 1-7 패배의 아픔을 씻어내고 한주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반면 SSG는 투수들이 볼넷만 11개를 쏟아내고 자멸하면서 안방에서 참패를 당했다. 타선까지 2회말 선제 득점 후 두산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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