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메디컬 테스트 임박..."뮌헨 홈구장에서 영입 발표"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세네갈의 에이스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와 영입 발표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리버풀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과 B.뮌헨은 마네의 이적료로 옵션 포함 3500만 파운드(약 553억 원)에 합의했고, 메디컬 테스트는 22일 수요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B.뮌헨의 홈구장 일리안츠 아레나에서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뮌헨이 일리안츠 아레나에서 영입을 발표하는 건 특별한 선수에게만 해주는 행사인데, 최근 일리안츠 아레나에서 영입이 발표된 선수는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해 온 뤼카 에르난데스이다.

B.뮌헨은 마네 영입 성사를 위해 직접 잉글랜드에 방문했고, 지난 17일 열린 회담에서 리버풀과 합의를 이루었다. B.뮌헨은 사전에 마네와 주급 42만 유로(약 5억 7천만 원)에 3년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기에, 구단과의 합의가 완료되자 이적은 빠르게 진행됐다.

2016년 여름 사우스햄튼에서 리버풀에 합류한 마네는 2019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클럽 월드컵과 프리미어리그 등 많은 대회를 우승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8/19시즌에는 팀 동료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등극했다.

리버풀에서 6년의 시간을 보낸 마네는 팀과의 계약이 1년 남게 되자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길 원했다. 이에 B.뮌헨의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이 윙어와 스트라이커 모두 소화 가능한 마네의 영입을 적극 원했다.

B.뮌헨은 마네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게 되면 AFC 아약스의 풀백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미드필더 라이언 그라벤베르흐에 이어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 번째 영입을 성사시키게 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