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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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父母, 네팔 지진에서 헬기로 구조돼…"천불 달라고 하더라" (작전타임)[종합]

기사입력 2022.06.19 23:50 / 기사수정 2022.06.19 23:44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김자인의 부모님이 네팔 지진 사태에서 구조된 경험을 이야기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우리끼리 작전 타임'에서는 김자인이 출연해 남매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자인은 첫째 오빠 김자하와 둘째 오빠 김자비, 전문 산악인 부모님과 함께 등산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자인의 아버니는 "16살 때부터 다녔다"는 말로 50년 경력의 산악인 포스를 풍겼다.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 랑탕 등 고난이도 산행을 많이 했었다고 한다.

전문 산악인 포스를 풍긴 김자인의 아버지를 VCR로 확인한 김성주는 "아버지가 험한 길로 가신다. 평평한 덴 또 안 가신다"라고 말하며 감탄을 표했다.

김자인의 아버지는 등산 쉬는 시간에 "요즘은 (산에) 안 간다. 엄마는 다른 사람들이랑 간다. 혼자 멀리 가서 조금씩 내려오는 게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김자비는 "그러다 못 내려오면 어떻게 하냐"며 걱정을 표했다. 김자하 역시 "조난 당해서 헬기 뜰까봐 그런다"라고 말했다.


김자하의 헬기 이야기에 김자인의 아버지는 과거 이야기로 이목을 모았다. "지진 났을 때 헬기 타고 나왔더니 1000불 달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선사한 김자인의 아버지는 지난 2015년 네팔 대지진 현장에서 구조된 적이 있다고 한다. 김자인은 "그떄 유일한 한국인 부상자가 엄마랑 아빠다. 뉴스에도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규묘 7.9의 강진이 일어났던 네팔에서 조난 당해 뉴스에도 나왔던 김자인의 부모님은 당시를 회상하며 아찔함을 표했다. 김자인의 아버지는 "땅이 막 흔들렸다. 딱 보니까 산사태 같았다. 조그만 틈에 숨어서 머리를 보호하려고 배당을 머리 위로 올렸다. 서까래 아래 몸을 숨겼다"라고 전하며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김자인의 부모님 이야기에 모두가 놀라움을 표했다. 

김자인은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란 말로 시선을 모았다. 이어 "안 좋은 기억이 있으니 안 가셨으면 좋겠다. 그런데 또 가신다고 하셨다. 집에서 유튜브나 다큐멘터리로 네팔 에베레스트 영상을 계속 보신다. 향수병 걸린 사람들 같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김성주는 "그 정도의 상황이 생겼으면 그쪽은 쳐다보지도 않을 텐데 등산을 진짜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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