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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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⅓이닝 1실점 괴력투' 각성한 외인 에이스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기사입력 2022.06.19 18:22 / 기사수정 2022.06.19 19:3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LG 트윈스 아담 플럿코(30)가 다시 한번 팀이 기대했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플럿코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쳤다. 1-1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7승이 불발됐지만,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플럿코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4일 잠실 삼성전에서 8⅓이닝을 소화하며 2피안타 무사사구 14탈삼진 무실점 괴력투를 뽐냈다. 110구 역투 후 나흘 휴식을 가진 뒤 출격한 19일 등판에서도 플럿코의 위력적인 투구 내용은 변함 없었다. 최고 구속 149km/h, 평균 구속 146km/h를 기록한 직구는 상대 타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했고, 적재적소에 커터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구사하며 효과를 누렸다. 7이닝 동안 4차례 삼자범퇴를 완성했고 위기는 단 한 번밖에 없었다. 이정후의 대포가 아니었다면, 누구도 잠시마나 플럿코의 상승 페이스에 제동을 걸기 어려웠다.

경기 후 플럿코는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오늘도 유강남의 리드가 좋았고 고맙다. 불펜투수들이 역할을 다 해줘서 팀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난 등판과 같이 유강남과 플랜을 잡고 경기에 임했다. 오늘도 야수들의 도움으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직구 커맨드는 조금 아쉽지만, 슬라이더 등 변화구가 잘 들었고 승부처에 사용한 것이 효과적이었다"라고 자평했다.

플럿코는 직전 등판의 호투를 떠올리지 않고 오롯이 이날 경기에 집중했다. 그는 "지난번 경기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매 경기 등판하면 모든 것을 쏟아부으려 한다. 시즌 내내 열정적인 응원을 해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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