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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셰우첸코 제쳤다...루카쿠, 첼시 역대 최악의 영입 1위

기사입력 2022.06.19 07:48 / 기사수정 2022.06.19 07:4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인테르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 로멜루 루카쿠가 영국 언론이 선정한 첼시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뽑혔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첼시 역대 최악의 영입 10명을 선정했다. 이 중 6명이 공격수인 가운데 최근 인테르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 루카쿠가 최악의 영입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전에도 첼시에서 뛴 경험이 있던 루카쿠는 인테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후 지난해 여름 위풍당당하게 귀환했다. 하지만 9700만 파운드(한화 약 1500억 원)라는 이적료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리그 8골에 그쳤다. 또한 지난 겨울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는 망언으로 팬들의 속을 뒤집어놨다. 결국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최악의 영입 1위에 올랐다.

10위는 2020년 5300만 파운드(약 840억 원)에 라이프치히를 떠나 첼시에 합류한 티모 베르너였다. 라이프치히에서 34골을 넣어 해결사로 기대를 받았으나 두 시즌 동안 리그 10골로 부진하고 있다.

9위는 2011년 리버풀에서 이적한 페르난도 토레스였다. 첼시는 토레스에 5000만 파운드(약 790억 원)를 투자했으나 리버풀에서 기록한 142경기 81골이라는 활약에 비해서는 너무나 초라했다.

8위는 미키 바추아이였다. 마르세유에서 첼시로 이적한 바추아이는 이적 첫 시즌까지 나쁘지 않았으나 다음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되기 전까지 시즌 전반기 동안 2득점에 그쳤다.

7위는 왼쪽 수비수 바바 라만이었다. 라만은 무리뉴가 야심차게 영입한 자원이었지만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였고 다른 리그로 임대를 전전하고 있다.

6위는 우크라이나의 영웅 안드리 셰우첸코였다. 셰우첸코는 티에리 앙리, 호나우두, 뤼트 반 니스텔루이와 함께 세계 4대 스트라이커로 유명한 선수였으나 첫 시즌 리그 4골, 2시즌 동안 22골에 그쳤다.

5위는 음주 운전 등 축구 외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킨 대니 드링크워터가 선정됐다. 레스터 시티에서는 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나 첼시 이적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4위는 AS 모나코의 돌풍을 이끈 주역 티에무에 바카요코였다. 바카요코는 2018년 2월 왓포드전에서 30분 만에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며 팀의 1-4 대패의 원흉이 됐다.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현재 임대를 다니고 있다.

3위는 교체 거부로 유명한 케파 아리사발라가였다. 케파는 티보 쿠르투아 대체자로 영입됐지만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

2위는 알바로 모라타로 첫 시즌 리그 11골, 두 번째 시즌 리그 5골에 그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방출됐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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