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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다골' 클로제, 감독으로 새출발...오스트리아 1부 맡는다

기사입력 2022.06.18 19:33 / 기사수정 2022.06.18 19:3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월드컵 역대 최다골 주인공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감독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1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1부 리그 소속 SC 라인도르프 알타흐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로제가 다음주 월요일 신임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년 현역 은퇴 후 독일 대표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코치직을 맡았던 클로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크리스토퍼 랭글 전무이사는 "클로제는 축구계에서 매우 유명한 인물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름값이 아닌 그의 성격,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봤다. 그가 추구하는 가치는 우리 구단과 완벽히 일치하며 성공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르너 그라베르 단장은 "클로제를 선임해 기쁘다. 우리 팀에 전문성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명확한 개념을 가진 감독이고 선수 훈련 및 개발에 관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클로제가 첫 감독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로제 또한 "이 팀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게돼 매우 기쁘다. 토론 과정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이 팀의 감독을 빨리 맡고 싶었다. 선수들, 관계자, 그리고 팬들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폴란드 출신의 독일 국가대표 선수였던 클로제는 독일 베르더 브레멘, 바이에른 뮌헨 등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다. 2005/06시즌에는 리그 26경기 25골을 터뜨려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대표팀 기록은 더욱 화려하다. 독일 대표팀 역대 최다골(71골) 기록 보유자다. 월드컵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 또한 클로제다. 클로제는 2002, 2006, 2010, 2014 네 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 2002년과 2006년에 5골씩 넣었고 2010년에는 4골을 득점했다. 그리고 2014년 마지막 월드컵에서 2골을 더 추가하며 총 16골을 기록, 브라질 호나우두를 제치고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알타흐는 2021/22시즌 오스트리아 리그 최종 라운드 전까지 최하위를 기록 중이었으나 최종전에서 티롤을 2-1로 꺾고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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