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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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휴가 중이네...포그바가 밝힌 무리뉴와 갈등 원인

기사입력 2022.06.18 12:04 / 기사수정 2022.06.18 12:0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과거 맨유에서 무리뉴 감독과 갈등을 일으켰던 포그바가 갈등의 원인으로 무리뉴의 비꼼에 있음을 주장했다.

폴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했던 시절 불화가 생긴 시점을 공개했다. 포그바와 무리뉴는 2016년 여름부터 2018년 12월 무리뉴가 경질되기 전까지 맨유에서 함께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포그바의 다큐멘터리 '포그멘터리'를 독점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포그바는 자신을 대우하지 않은 맨유를 비난함과 동시에 과거 무리뉴 감독과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한 시점을 밝혔다.

포그바는 "부상을 입었을 때 난 재활을 위해 미국 마이애미로 떠났다. 재활을 하면서 쉬고 있을 때 파파라치가 내가 아내와 함께 있는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진을 본 무리뉴는 곧바로 사진을 내 에이전트에게 보내면서 "우리는 XX같이 일하고 있는데, 포그바는 휴가 보내는 중이네"라고 말했다. 난 이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무리뉴의 비꼼에 포그바는 "이 소식을 듣자마자 난 무리뉴에게 "진심이냐? 난 지금 부상을 당한 상태고, 쉬기만 하는 게 아니라 하루에 세 번 훈련을 하고 있다. 사람을 뭘로 보는 거냐?"라고 항의했다. 감독이랑 문제가 생긴 건 처음 겪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2016년 여름 무리뉴가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한 후 클럽 레코드를 경신하며 영입한 선수였다. 8,900만 파운드(한화 약 1,396억 원)에 맨유로 돌아온 포그바는 무리뉴와 함께 첫 시즌 리그컵과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불화가 발생했다.

특히 무리뉴가 2018년 12월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포그바에게 "넌 주변 사람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치는 전염병 같은 선수다. 동료들과 팬들은 존중하지 않는 너는 경기에 나서서는 안 된다"라고 비난하는 등 두 사람의 갈등은 극에 다다랐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리뉴가 경질돼 맨유를 떠났다.

무리뉴가 떠난 이후에도 포그바는 구단과 크고 작은 갈등을 일으키며 결국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맨유를 떠나게 됐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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