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03
연예

이진욱♥이연희, 드디어 결혼…하객 축복 속 행진 (결혼백서)

기사입력 2022.06.16 09:1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결혼백서' 이진욱, 이연희가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 준비를 시작하고 예상치 못한 현실 앞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았지만, 모든 위기와 갈등 극복하고 행복한 결말을 맺은 것. 이들의 앞날에 '나준 커플'을 응원했던 팬들을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지난 15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 마지막 회에서도 역대급 전쟁을 극복하고 극적으로 화해, 앞으론 순탄한 꽃길만 남았다고 믿은 서준형(이진욱 분)과 김나은(이연희)을 비웃기라도 하듯 다사다난한 날들이 펼쳐졌다.

결혼식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전세금 올려 달라”는 집주인에 “서울 주민은 집주인과 세입자 두 부류로 나뉜다”는 걸 경험했고, 호텔이나 카페 인테리어는 한낱 로망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았다. 섣부른 이별 선언으로 두 배의 비용을 들여 웨딩 촬영을 다시 하며 “돈 앞에선 신중, 또 신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기도 했다.

그사이 어느새 다가온 결혼식 전날. 예비부부는 부모님과의 애틋한 마지막 밤을 보냈다. 준형은 “결혼생활은 다 너 하기에 달렸다”는 엄마 박미숙(윤유선)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들 치워 속이 다 시원하다던 미숙도 준형의 사진첩을 넘기며 섭섭한 맘을 달랬다.

나은 역시 “제대로 효도 못해 미안하다”는 진심을 털어놓았고, 엄마 이달영(김미경)은 “태어나 줘서, 이렇게 잘 커서 시집가주는 게 효도”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양가 집안 모두 결혼 준비를 하면서 겪었던 좌충우돌을 모두 털어내고 훈훈한 가족애를 다졌다. 

마침내 결혼식 당일,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다. 준형이 너무나도 긴장한 나머지, 식장 들어가기도 전에 쓰러질 듯 심박수가 요동치며 식은땀을 쏟은 것.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그의 곁엔 든든한 똑순이 신부 나은이 있었다.

지난밤, 혹여 드레스에 걸려 넘어질까, 하객이 없을까 걱정하는 나은을 준형이 “넘어지더라도 내가 옆에 있을 거고, 하객이 없으면 소란스럽게 해주겠다”며 달랜 것처럼, 나은 역시 “내가 옆에 있잖아”라며 준형의 손을 꼭 잡았다. 

이제 남은 것은 정말로 ‘결혼식’ 뿐이었다. 사회를 맡은 준형의 친구 장민우(송진우)가 예식의 시작을 알렸고, 달영과 미숙의 화촉점화, 신랑과 신부 입장까지 순조롭게 이어졌다. 그리고 사랑을 가득 담아 쓴 혼인 서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준형과 나은은 많은 하객의 축복 속에 힘차고 행복하게 꿈꾸던 미래를 향해 행진했다. 

이렇게 준형과 나은이 해피 엔딩을 향해 나아간 사이, 새로운 로맨스를 꽃피우며 틈새 재미를 꽉 채운 커플이 있었다. “센캐 멋있어”라며 앞만 보고 직진하던 민우를 밀어냈던 최희선(황승언)을 보다 못해 친구들이 나섰다.

이수연(김주연)이 나은과 짜고, 민우에게 관심 있는 척 연기한 것. 이에 자극을 받은 희선은 드디어 민우를 향한 호감을 인정하며, 커플 탄생을 알렸다. 수연은 결혼식장에 만난 준형의 잘생긴 회사 후배에게 반했는데, 이 역할에 씨앤블루의 이정신이 특별 출연, 짧고 굵은 임팩트를 남겼다. 

프러포즈부터 상견례, 혼수 쇼핑과 신혼집 구하기까지 결혼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에피소드를 그린 '결혼백서'는 초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로 실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격한 공감을 얻으며 '결혼 준비 지침서'가 됐다.

에피소드의 디테일한 요소들을 살린 것은 물론, 군더더기 없는 간결하고 촘촘한 구성으로 미드폼 드라마 문법을 따르며 밀도 있는 내용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더불어 억지스러운 스토리와 불필요한 악역 없이, 일상의 희로애락을 전하며 공감과 힐링을 주는 '착한맛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았다.

'결혼백서' 전 회는 카카오TV와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결혼백서’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