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넥슨은 31일 용산 e-스타디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카트라이더 13차 리 그 C조, D조 2차 예선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에는 지난 17일 C, D조 1차 예선전을 치른 16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레이싱을 펼쳤다.
C조 경기에서는 퍼펙트 우승을 노렸던 강력한 우승 후보 문호준 선수가(50 포인트)가 혜성처럼 등장한 이요한 선수(52 포인트)에게 1세트부터 1위 자리를 내주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거듭했으나, 6세트에서 스스로 코스를 이탈하는 실수를 범하면서 결국 이요한 선수에게 우승을 내줬다.
D조 경기는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유력한 우승 후보 김택환 (47 포인트), 이중대 선수(59 포인트)가 경기 초반 부진을 거듭하면서 각 세트 별 1위 선수들이 계속 바뀌는 난전이 펼쳐졌다. 결국 김택환 , 조성제 선수(39 포인트)의 몸싸움이 벌어지는 동안 이중대 선수가 후반부에 뒷심을 발휘해 아슬아슬하게 10세트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 2차 예선 합계점수 3, 4위 선수들간 재도전기회를 갖는 패자전은 오는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되며, 경기내용은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2005년 시작된 카트라이더 리그는, 국내게임 최장 기간 및 최다 개최 리그라는 두 개의 기록을 세우며, 국내 e스포츠 게임의 중심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넥슨은 온게임넷과의 연간계약을 통해 올해에만 총 4회의 카트리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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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일 기자 cocu@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