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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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9타수 무안타' 강백호 향한 수장의 믿음 "시간 주고 기다려야죠"

기사입력 2022.06.07 17:46 / 기사수정 2022.06.07 17:5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시간을 주고 기다려야 한다."

새끼 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던 KT 위즈 강백호가 마침내 지난 주말 1군 경기를 치렀다. 4일 수원 KIA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5일 경기에서도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에 대해 "지켜봐야 하고 시간을 주고 기다려야 한다.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으니 자꾸 상대하다 보면 괜찮을 것 같다. 공이 빠른 투수도 만나보고 다른 팀도 한 번씩 상대해 봐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강백호가 합류한 주말 경기에서 KT는 1승 1무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복귀해서 팀 성적이 나쁘지 않으니 본인도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 (강)백호가 잘하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베이스러닝은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상태일까. 이에 이 감독은 "아직까지는 힘든 것 같다. 하루하루 좋아지는 것보다는 시간을 조금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박병호의 타격 페이스도 조금 주춤한 상태다. 6월 4경기에서 타율 0.091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조금 아픈 것도 있는데 그래도 꾸준히 다른 선수들이 없을 때 본인이 혼자 다 해줬다. 지금 (배)정대, (조)용호, (김)민혁이, (심)우준이가 계속 연결을 해줘서 승률이 조금 나아졌다. 다 같이 안 되면 팀도 안 되는데 (박)병호가 안 풀릴때 젊은 선수들이 잘해줘서 지난주 성적이 괜찮았다. 운도 따르는 것 같고 팀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KT는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가지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대신해 심재민을 대체 선발로 내세운다. 심재민이 지난 5일 KIA전에서 공 19개를 던진 만큼, 이번 등판은 오프너 임무를 맡는다. 사실상 불펜데이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는) SSG전에 던질때부터 좋지 않았다. 조금 힘들다 했다. (소)형준이 등 다른 선발투수들이 요일에 맞게 준비를 했고 당겨 쓰기에는 시기가 애매하다. 승부가 안 되면 (이)정현이가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이고 승부가 되면 불펜으로 9이닝을 간다. 그 생각으로 (심)재민이를 먼저 쓰려고 한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팀 입장에서 계속 던졌던 투수를 쓰면서 확률이 있는 쪽으로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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