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괴물 공격수' 홀란드가 조국 노르웨이를 또다시 승리로 이끌었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스웨던 솔나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B리그 4그룹 2차전에서 스웨덴에게 2-1 신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노르웨이와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공격수인 엘링 홀란드의 맹활약으로 노르웨이가 또 한 번 승리를 챙겨갔다.
전반 17분 박스 안에서 스웨덴의 수비수 에밀 크라프트(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반칙으로 노르웨이는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패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홀란드는 공을 왼쪽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꽂아 넣으며 1-0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홀란드의 활약은 이제 시작이었다. 후반 24분 노르웨이의 골킥 상황 속에서 골키퍼의 롱킥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레알 소시에다드)가 헤딩으로 홀란드에게 넘겨줬고, 이를 홀란드가 반대쪽 골문을 노린 슈팅으로 추가골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2-0으로 만들었다. 홀란드는 연이어 후반 27분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로빈 올센(아스톤 빌라)의 선방으로 해트트릭 달성에는 실패했다.
스웨덴도 후반 추가시간 안토니 엘랑가의 멋진 감아차기 슛으로 만회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지만 동점골까지 만드는 데는 실패하면서 경기는 노르웨이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에서 단연 돋보였던 선수는 역시 홀란드였다. 멀티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홀란드는 A매치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A매치 통산 19경기 18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0일 이적료 5,100만 파운드(한화 약 802억 원)에 맨시티 이적을 확정한 홀란드의 활약은 맨시티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1차전 세르비아 전에서도 홀란드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던 노르웨이는 2연승을 달리며 현재 네이션스리그 B리그 4그룹 선두에 올라와 있다. 홀란드는 이제 수도 오슬로로 돌아가 오는 10일 슬로베니아 전에서 A매치 5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