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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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불패' 제주, 상주 제물로 선두 노린다

기사입력 2011.04.01 14:25 / 기사수정 2011.04.01 14:26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안방불패'를 자랑하는 제주가 '돌풍의 핵' 상주를 맞아 리그 선두를 노린다.

제주와 상주는 2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최근 K리그 홈 20경기 연속 무패(14승 6무)를 질주하고 있는 제주는 울산이 보유한 역대 23경기 홈 무패 기록을 넘어설 기세다.

대기록까지 불과 3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이번에 맞설 상주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상주는 '상병' 김정우를 비롯해 지난해 입대한 김치우, 김치곤, 최효진 등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상주는 개막전에서 인천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이후 부산과 3-3 아쉬운 무승부에 이어 '아시아 챔피언' 성남을 3-2로 격파해 2승 1무를 기록. 리그 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 시즌 공격수로 변신을 선언한 김정우는 4골 1도움을 올리는 등 타 팀들의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지난 시즌 준우승의 기세를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겨울 구자철이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로 제주를 떠났지만 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을 거듭하며 우려를 불식시킨 바 있다.   

상주와 같은 승점 7점을 기록 중인 제주는 3경기 1실점에 그칠 만큼 안정된 수비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지난 시즌 MVP 김은중이 골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팀의 득점력이 매우 감소한데다 '수비의 핵' 홍정호마저 주먹 욕설 논란으로 출전 정지를 당한 것. 

이에 박경훈 감독은 최근 A매치 휴식기 동안 김영신에게 수비 리딩을 맡겨 포백 라인을 조련했다. 

박경훈 감독은 "상주는 개개인의 능력이 좋은 팀이다. 그래도 안방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무승부조차 생각하지 않는다. 울산의 23경기 홈무패 기록을 깨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제주 유나이티드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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