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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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안타 2홈런' 몰아친 삼성, 두산 8-5로 꺾고 단독 5위 사수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2.06.03 21:51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단독 5위 사수에 성공했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6차전에서 8-5로 이겼다. 주중 3연전 루징 시리즈의 아쉬움을 씻고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삼성은 1회말 타선 폭발 속에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구자욱이 우전 안타로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삼성은 계속된 1사 2루에서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 1사 만루에서 김재성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두 점을 더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두산도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1사 후에는 김인태의 우전 안타, 박계범의 볼넷으로 잡은 1·2루 찬스에서 정수빈의 1타점 2루타, 장승현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승부를 뒤집었다. 1사 1·3루에서 허경민의 내야 땅볼 때 3루에 있던 정수빈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의 리드는 삼성의 2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깨졌다. 선두타자 김현준의 2루타와 김지찬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의 상황을 이어간 뒤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흐름은 5회말 삼성 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삼성은 선두타자 이원석의 볼넷 출루와 오선진의 안타로 잡은 무사 1·3루에서 김재성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5-4로 다시 앞서갔다. 

삼성은 한 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오선진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두산 포수 장승현의 송구가 외야로 빠진 틈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내달렸고 김헌곤의 외야 뜬공 때 득점하면서 6-4로 도망갔다.

삼성은 홈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말 2사 후 호세 피렐라, 7회말 선두타자 오선진의 솔로 홈런으로 8-4까지 달아나면서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삼성은 이후 필승조를 가동해 두산의 저항을 잠재웠다. 마무리 오승환이 9회초 선두타자 박계범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팀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 허윤동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타선 득점 지원 속에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구자욱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피렐라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오재일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오선진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등 주축 타자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두산은 선발투수 이영하가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가운데 타선이 2회초 4득점 이후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4연패에 빠졌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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