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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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역전 결승타' KIA, 2902일 만에 두산전 스윕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6.02 21:47 / 기사수정 2022.06.02 21:4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스윕승을 달성했다.

KIA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KIA는 30승22패가 됐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반면 두산은 24승1무26패가 됐고 3연패 늪에 빠졌다.

KIA는 타선에서 박찬호가 8회 역전 결승타를 날렸고, 최형우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임기영이 7이닝 3실점호투를 펼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 두산이 기세를 잡았다. 1회말 2사에서 페르난데스가 상대 선발 임기영의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솔로 아치를 그렸다. 2회말에는 허경민, 강승호의 연속 안타와 안재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고 장승현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5회말 두산이 재차 점수를 쌓았다. 1사에서 김인태가 중전 2루타를 날렸고 정수빈이 좌전 안타를 치며 2, 3루 기회를 창출했다. 이후 페르난데스가 우측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고 우익수 나성범이 잡지 못하며 3루주자 김인태가 홈을 밟았다.

KIA가 경기 후반 막힌 혈을 뚫었다. 7회초 1사에서 소크라테스가 중전 안타를 때렸고 최형우가 선발 최원준의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8회초에는 박찬호와 김선빈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가 됐고 나성범이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페르난데스가 좌전 안타를 생산했고, 김재환은 마운드 부근에 뜬공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수비가 아무도 잡지 못하며 1루를 밟았다. 그러나 양석환과 허경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강승호가 2루수 땅볼 아웃을 당하며 찬스가 무산됐다.

9회초 KIA는 2사에서 박동원과 김규성이 연속 안타를 날렸고 박찬호가 홍건희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중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KIA가 4-3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9회말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올렸다. 정해영은 깔끔히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으며 시즌 15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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