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두 뛴 잉글랜드의 전설이 두 팀의 통합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해봤다.
영국 언론 90min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오는 29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마이클 오웬이 뽑은 두 팀의 통합 베스트 일레븐을 발표했다.
오웬은 리버풀 유스팀에서 성장한 리버풀 출신 선수로 1997/98시즌과 1998/99시즌에 걸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연패에 성공했다. 2001년 리버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그는 3년 뒤,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적응에 실패했고 한 시즌 만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그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토크 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뒤 지난 2013년 여름 은퇴했다.
오웬은 두 팀의 통합 베스트 일레븐을 꾸리면서 수비진을 모두 리버풀 선수들로 꾸렸다.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비롯해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뽑았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총 12경기 12실점으로 경기당 1실점을 기록했고 무실점 경기는 4경기였다.
3선은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와 파비뉴(리버풀)가 선정됐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엔 루카 모드리치(레알)가 이름을 올렸다. 티아고나 조던 헨더슨(이상 리버풀)이 뽑히지 못했고 카세미루(레알)도 파비뉴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공격진도 골고루 뽑혔다.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 등 강력한 측면 공격수들이 리버풀의 차지가 됐다면, 최전방 공격수는 단연 카림 벤제마(레알)가 차지했다.
벤제마가 혼자 챔피언스리그 15골을 폭발시키면서 챔피언스리그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특히 그는 이번 시즌 토너먼트 단계에서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그는 살라(8위)와 마네(5골)의 득점 합산 기록보다 더 많은 득점을 했다.
사진=90min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