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보기 위한 축구팬들이 동시에 몰리면서 다시 한번 예매에 어려움을 겪는 팬들이 속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오후 5시부터 오는 6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
브라질전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과 브라질 슈퍼스 네이마르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으는 경기이다. 더욱이 손흥민이 귀국한 이후 치르는 첫 6월 A매치이며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이다.
입장권은 대한축구협회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 플레이KFA를 통해 판매된다. 또 일부 수량은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하나원큐'에 접속해서도 구입할 수있다. 1인당 구입 한도는 최대 4장까지이며, 단체 판매는 없다.
이번에도 역시 서버가 문제를 일으켰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플레이KFA'를 통한 예매가 시작됐지만, 상당히 많은 접속자가 몰리며 접속 대기자가 폭발했다.
기자가 한 시간이 지난 오후 6시 3분 예매를 위해 접속을 시작했을 때, 총 19만여명의 대기자가 존재했고 기자의 뒤에도 1천여명의 대기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PC 예상 대기시간은 무려 53시간에 달했다.
지난 3월 A매치 당시 처음 오픈한 플레이KFA 사이트는 당시에도 동시 접속자가 폭발하면서 예매에 대한 불만이 폭주했고 축구협회는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축구협회는 3월에 문제가 됐던 서버를 보완해 대비에 나섰지만, 결국 이번에도 서버 문제가 발생했다. 협회 관계자는 "동시접속자 수를 32만명에 맞게 준비했다."라면서 "서버에 이상은 없고 동시에 접속자가 대거 몰리면서 발생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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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