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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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영구 출입 금지 시킬 것"

기사입력 2022.05.23 11:00 / 기사수정 2022.05.25 11:3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아스톤 빌라 선수가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맨시티가 고개를 숙이며 엄중한 처벌을 약속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경기를 3-2 역전승을 일궈냈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서 홈구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 앞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종료가 선언되자,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흥분한 맨시티의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하기 시작했다. 팬들은 맨시티 선수들에게 달려들면서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맨시티의 모두가 기뻐하는 이 순간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벌어졌다. 맨시티 팬 일부가 아스톤 빌라의 로빈 올센 골키퍼를 폭행한 것. 가해자들은 경기장에서 라커룸으로 복귀하려던 올센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경기 종료 후 아스톤 빌라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 골키퍼가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올센이 폭행 받았다는 소식을 방금 들었기에, 지금 바로 가서 괜찮은지 확인해야한다"고 언급했다.

팬들의 폭행 소식을 접한 맨시티는 곧바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종료 후 경기장에 난입한 팬들에게 폭행을 당한 로빈 올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어 "소식을 접한 후 우리는 즉각 조사에 들어갔으며, 폭행 가해자를 찾아 경기장 영구 출입 금지 조치를 내릴 것"이라며 가해자의 처벌을 약속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맨시티를 대표해서 정말 죄송하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우리는 가해자를 반드시 찾아낼 것이고, 처벌을 내릴 것이다"면서 사건에 분노했다.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은 "23일 맨시티와 빌라와의 경기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가해자들을 찾기 위해 두 클럽의 협조를 받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임을 밝혔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홈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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