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54
연예

"저예산 속 최선 다 해"…'피물진' 조동혁·이완, 강렬한 액션 만남 [종합]

기사입력 2022.05.19 19:30 / 기사수정 2022.05.20 09:1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피는 물보다 진하다'가 조동혁과 이완의 강렬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피는 물보다 진하다'(감독 김희성)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희성 감독과 배우 조동혁, 이완, 임정은이 참석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조직의 전설적인 해결사, 일명 도깨비였던 두현(조동혁 분)과 그런 두현을 동경했던 후배 영민(이완)의 지독한 악연을 담은 하드보일드 느와르 액션이다.

연출을 맡은 김희성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두현 역에 바로 조동혁 씨가 떠올랐다. '나쁜 녀석들'에서의 보여준 조동혁 배우의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눈빛 연기가 두현 역에 적임자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이완 씨의 선한 얼굴이 악인으로 표현됐을 때 관객들에게 전해지는 반응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임정은 씨는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속 모습을 보고 제가 팬이 됐다. 당시 아이 엄마 역으로 너무나 완벽하게 연기를 하셨기에,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조동혁은 "저희 영화에 액션이 많이 들어가 있다. 준비 기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캐스팅이 되자마자 액션스쿨에 가서 영민 역을 연기한 이완 씨와 같이 연습했다"며 "크게 콘셉트가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감정에 맞게 액션을 하려고 노력했다. (이)완이가 연습에 갈 때마다 먼저 와 있어서 정말 놀랐다. 그래서 액션 장면이 괜찮게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완도 "시나리오를 봤을 때 액션신이 많이 있어서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캐릭터의 감정을 최대한 묻혀서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촬영 전 계속 시나리오를 숙지하고, 그 감정에 충실하며 액션 합을 짰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임정은도 극 속 긴장감을 놓지 않게 만드는 한 축을 담당하며 존재감을 보인다.

임정은은 "제가 원래 이런 장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굉장히 스피드한 느낌이 있어서 시나리오를 볼 때부터도 읽기 좋더라. 머릿 속에 상상이 되는 부분이 재미있었다. 또 저희 영화에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주인공들 삶의 희노애락이 바뀌는 새로운 전환점에 제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감정 표현을 연기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희성 감독은 촬영감독, 무술감독과 많은 상의를 거치며 액션 신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며 "배우들의 표정연기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시면 그 표정 연기들이 액션과 어우러져 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조동혁과 이완도 "잘 싸워보이고 싶었다"며 "이 캐릭터라면 어떤 식으로 싸웠을지, 그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저예산으로 촬영됐다. 배우들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힘들게 찍었다. 예산이 조금 더 있었더라면 여러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한 장면에서 더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정해진 예산 안에서 찍기 위해 정말 한 신 한 신 힘을 모아서 함께 했다. 주어진 환경에서 120%, 150%의 영상을 구현해보자라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였다"고 말을 이었다. 

조동혁은 "모든 배우들이 다 자신의 작품에 열심히 하겠지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찍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극장에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완은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영화가 많이 힘들었지 않나. 저 역시도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 극장을 많이 못 찾았었는데, 저희 영화 뿐만 아니라 영화계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얘기했다.

김희성 감독도 "저예산 영화의 힘을 보여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영화를 향한 관심을 거듭 당부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25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이놀미디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