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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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이적..."최고이자 최악, 역사에 남을 거래"

기사입력 2022.05.18 21: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포그바의 이적이 누군가에는 최고의 이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최악의 이적으로 남게 됐다.

세리에 A 명문 유벤투스는 2012년 여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 출신인 폴 포그바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했다. 이후 포그바는 세리에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4년 동안 178경기를 뛰면서 34골 40도움과 리그 4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유스 출신 선수의 활약에 맨유는 2016년  8,900만 파운드(한화 약 1,396억 원)를 지불해 포그바를 다시 데려왔고, 6년의 시간이 흘러 또다시 포그바를 계약 만료로 내보낼 상황에 처했다. 맨유는 포그바와 2022년 6월 30일까지 계약돼 있고, 이전까지 계약 연장을 위한 회외가 여러 번 열렸지만 모두 결렬됐다.

맨유가 포그바의 두 번째 FA 이적을 보게 될 상황에 처하자, 영국 매체 미러는 18일(한국시간) 과거 유벤투스의 단장의 발언을 재조명하며 유벤투스의 포그바 이적은 역사에 남을 거래라고 평했다.

2012년 당시 포그바 영입을 추진했던 유벤투스의 주세페 마로타 단장은 4년 뒤 포그바가 막대한 이적료를 팀에 안긴 채 떠나는 것을 보고 "내 인생 최고의 거래일 것"이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팀 입장에서는 주전 선수의 이탈은 아쉽지만, 이적료 없이 데려온 선수를 통해 1,000억 원이 넘는 금전적 이득을 봤다.

미러는 이어 반대로 맨유 입장에서는 역사상 최악의 거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막대한 이적료로 영입한 포그바는 맨유에서 6년 동안 단 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뿐이고, 무리뉴 전 감독과의 불화 등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게다가 또다시 계약 만료로 이적료 수익을 얻지 못한 채 포그바를 보내게 될 상황에 처했고, 포그바의 유력한 차후 행선지로 전 소속팀 유벤투스가 거론되고 있다. 이미 18일 유벤투스 소식에 정통한 로메오 아그레스티 기자는 유벤투스가 포그바에게 접근해 3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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