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이 1군 복귀를 위한 순조로운 첫발을 뗐다.
양석환은 18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내복사근 부상에서 회복한 뒤 처음으로 나선 실전 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양석환은 지난달 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타격 후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 부상을 입으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 속에 재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두산도 지난해 28홈런을 때려낸 주전 1루수의 공백을 느끼는 중이다. 양석환이 빠르게 복귀해 김재환, 호세 페르난데스와 함께 중심 타선을 이끌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양석환은 다행히 최근 정상적인 몸 상태를 찾으면서 실전 감각 쌓기에 돌입했다. 가벼운 기술 훈련을 시작으로 라이브배팅을 거쳐 이날부터 정식 경기에 나섰다. 한 달 만에 나선 실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1군 합류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잠실 SSG 랜더스전에 앞서 "양석환은 오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이번주 2군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선 뒤 몸에 이상이 없다면 다음주 1군에 부르려고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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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