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특종세상' 아역배우 출신 손무가 어부가 된 근황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과거 90년대 청춘스타로 인기를 끌었던 아역배우 출신 손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재 어부로 활동 중인 그는 스스로를 "어부 손무"라고 소개했다.
서울을 벗어나 강원도 강릉 사천항에서 어부로 생활한지 2년이 되었다는 그는 "서울에서 사는 건 삶도 많이 치열하고, 이렇게 바다에서 어부 생활을 하면 몸은 조금 힘들지만 스트레스 같은 건 전혀 없다. 그래서 바다가 좋다"고 전했다.
EBS 청소년 드라마 '감성세대'를 통해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끌었던 그는 "시청률이 높았다. 그래서 인지도가 조금 있었던 것 같다"며 "그 때는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긴 했는데, 그 후에도 다른 지상파에서 많이 연락이 오긴 했다. 그런데 청소년 드라마의 매력에 빠져서 그것만 7년동안 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방송계를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손무는 "아역배우 생활을 하다가 (성인 배우로서) 성공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군대를 빨리 다녀왔다"면서 "제대하고 나서 집안 형편이 조금 힘들다는 걸 알게 됐다. 6년 동안 집안 빚을 갚은 게 2억~2억 5000만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20시간 동안 매일 일했던 것 같다. 돈이 된다면 어디든 가서 일을 했다. 스물 세살부터 30대 까지는 거의 빚만 갚았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