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50
스포츠

데 용은 어디로...팔 수밖에 없는 이유 #3

기사입력 2022.05.12 18:12 / 기사수정 2022.05.12 17:4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최근 데 용의 다음 시즌 거취에 관한 소문이 무성하다. 

지난해 바르셀로나는 재정상의 문제로 팀의 영광을 이끌었던 리오넬 메시를 파리 생제르망으로 떠나 보냈다. 그리고 메시를 보냈음에도 어려운 재정 상황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미드필더 프랭키 데 용을 이적 시장에 내놓아 높은 이적료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헤라르드 로메로 기자가 데 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확률이 95%라고 보도까지 한 상황. 또 같은 날 스페인 언론사 바르사 유니버셜은 구단이 데 용을 팔 수밖에 없는 이유 3가지를 설명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재정 문제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바르셀로나 회장을 역임했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이 무리한 영입과 재계약으로 선수들의 연봉 총액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키워 팀의 재정을 크게 악화시켰다.

바르셀로나는 건실한 재정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팀 내 이적료 수익을 크게 기대할 수 있는 선수인 데 용을 판매하기로 결정했고, 이적료로 7,000만 유로(한화 약 948억 원)를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금전적인 이유가 이유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두 번째 이유로 데 용이 영입된 후 구단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점도 있다. 2019년 7,500만 유로(한화 약 1,016억 원) 이적한 데 용은 AFC 아약스에서 보여준 능력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유망주들의 활약이 데 용의 판매 결정에 도움을 줬다. 어려운 시기 페드리, 가비, 니코 등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세는 바르셀로나의 관계자들이 데 용의 공백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었다.

아직 바르셀로나 수뇌부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데 용의 판매가 결정됐다고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 데 용이 잔류를 택하게 될지 의문이 든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