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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징검다리, 홀란드 레알 올 것"...레알 출신의 예언

기사입력 2022.05.11 07: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스페인 출신 공격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엘링 홀란드의 미래에 대해 소신 발언했다.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홀란드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홀란드는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향후 10년 동안 축구계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 받았다. 자연스레 빅 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망,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엄청난 이적료에 상상을 초월하는 수수료에 나가 떨어졌다. 최종 승자는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맨시티였다.

몇몇 외신들은 홀란드가 돈 때문에 맨시티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리엔테스의 생각은 달랐다. 모리엔테스는 홀란드가 언젠가는 레알로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페인 AS에 따르면 모리엔테스는 "홀란드가 맨시티와 함께하려는 선택은 존중한다. 하지만 맨시티는 징검다리 개념이다. 몇 년 안에 홀란드는 스페인에 오고 싶어할 것"이라며 "잉글랜드는 모든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무대다. 나도 직접 뛰어봤다. 하지만 여전히 스페인이 가장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은 스페인에서 뛰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 증거"라면서 "지난 10년 동안 스페인 리그는 그 어떤 리그보다 뛰어났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결승전에는 항상 스페인 팀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음바페 이적설에 대해서도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 됐다는 느낌이다. 음바페 이적이 완료되면 스페인 리그, 축구에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리그 경쟁을 훨씬 더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모리엔테스는 레알과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해서는 "진부하겠지만 예측할 수 없다. 레알과 리버풀은 현재 세계 최고의 팀이며 멋진 시즌을 보내고 있다"면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두 팀 모두 최고의 조건으로 모든 선수들과 함께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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