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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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식어버린 방망이…김하성, MIA 4연전 13타수 무안타 침묵

기사입력 2022.05.09 09:5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의 타격감이 급격히 식어버렸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좌완 선발 트레버 로저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직구를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서 1루를 밟았다. 3회 2사에서 로저스와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의 안타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김하성은 3루에 안착했으나 에릭 호스머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5회 다시 로저스와 마주한 김하성은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글러브에 잡혔다. 8회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완 앤서니 배스와 맞붙었고 2루수 뜬공에 머물렀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21에서 0.211로 하락했다.

무안타 침묵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2연전(6타수 2안타 1타점 3볼넷)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던 김하성은 이번 마이애미와의 4연전에서 13타수 무안타 5삼진으로 부진하며 페이스가 꺾였다. 3경기 연속 2번타자로 출장하며 테이블세터 임무를 맡기도 했지만, 전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9회 극적으로 터진 호르헤 알파로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19승 10패가 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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