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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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혈 뚫은 멀티히트…"팀은 잘 나가는데 본인은 안 풀리니 스트레스 많았겠죠"

기사입력 2022.05.08 13:4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17경기 만에 달성한 멀티히트. SSG 랜더스 최주환이 부활 조짐을 보였다.

최주환은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17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17경기 만에 때려낸 멀티히트였다. 게다가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다. 그만큼 최주환은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난조를 보였다.

8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김원형 SSG 감독은 "너무 오랜만에 (최)주환이가 멀티 안타를 치며 찬스를 만들어줬고 결승타를 기록했다. 주환이는 주전 2루수다. 팀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동안 타격 침체가 계속됐다. 팀은 잘 나가고 본인은 잘 안되고 그랬는데 그래도 더그아웃에서 팀원들과 파이팅하려고 하는 노력이 보였다. 그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막 후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보였는데 스스로 인내하며 버틴 시간들이 어제 결정적인 3루타를 치는 등 좋은 결과로 나왔다. 계속해서 주환이가 그런 모습을 보여야 팀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시즌 초에 이야기했던 몇몇 선수들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타격 지표가 나타나고 있는데, 언젠가 떨어지면 또다른 누군가가 해줘야 한다. 그게 시너지 효과다. 주환이가 2안타를 쳤지만, 타격이 본인 스스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이렇게 계속 몇 경기 동안 해줘야 올라 간다. 좋은 기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타자의 심리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잘 안 될때 힘든 심리는 나도 공감을 한다. 계속 좋았을때 영상을 보며 대화도 하면서 노력을 하고 있다. 주위에서도 타격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주변에서 걱정이 지나치면 스트레스를 받고 그런다, 그래서 나는 그동안 타격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았다. 마음의 문제, 타격 자세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공격을 자신 있게 하지 못했다. 주환이가 잘할때는 초구부터 결과를 낼 때까지 방망이를 휘두르는 스타일이다. 타석에서 타이밍을 맞춰가는 스타일인데 어느 순간부터 움츠러드는 느낌을 받았다.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 타격코치와 대화를 나누며 살아났으면 좋겠다"라며 반등을 기대했다.

한편 최주환은 고관절 통증으로 인해 8일 키움과의 경기에 결장한다. 이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김성현(2루수)-김강민(중견수)-최정(3루수)-케빈 크론(1루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좌익수)-최지훈(우익수)-이흥련(포수) 으로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 마운드에는 에이스 김광현(5경기 4승 평균자책점 0.56)이 오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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