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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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걸렸다...손흥민, 아시아 선수 첫 리그 20호골 대업!

기사입력 2022.05.08 05:4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프로 데뷔 12년 만에 토트넘 홋스퍼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20호 골 고지를 밟았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역습 과정에서 라이언 세세뇽이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안에서 중앙으로 낮은 패스를 연결했다. 이 패스를 손흥민이 침착한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32경기 20골 득점에 성공해 자신의 커리어 첫 리그 20호골 고지를 밟았다. 아직 세 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17골)는 물론 단 한 번도 없었던 20호 골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지난 201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 첫 데뷔했다. 당시 17세의 나이였던 그는 2012/13시즌에 리그 12골을 넣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바이어 레버쿠젠 이적 후에도 그는 두 시즌 동안 리그 10골, 11골을 넣었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이적 후 손흥민은 첫 시즌을 제외하고 여섯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렸고 2020/21시즌 17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엔 케인이 이적시장 기간 동안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부진했고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 페이스를 높인 그는 빠르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렸고 최근 3월과 4월 초 이어진 30라운드부터 32라운드까지 7골을 폭발시켜 17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35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 멀티골로 19호골을 기록해 차범근 전 감독과 함게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의 유럽 5대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고 이날 리버풀을 상대로 20호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호골을 득점하는 역사를 썼다. 

토트넘은 커리어 첫 20호골 고지를 밟은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후반 29분 루이스 디아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승점 3점을 눈앞에 뒀던 토트넘은 승점 2점을 놓쳤지만, 승점 1점을 따 4위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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