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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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쾅쾅쾅쾅' KT 박병호,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대위업

기사입력 2022.05.07 21:1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KT 위즈 박병호가 사흘 연속 홈런포를 폭발하며 1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10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 대위업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9회 1사 1,2루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지난 5일 롯데전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린 데 이어 6일 두산전에선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홈런 단독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7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막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사흘 연속 홈런포를 작동, 1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날 10호포로 박병호는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대업적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2011년 넥센 시절부터 꾸준히 1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열 시즌 연속 홈런은 KBO리그 역대 14번째 기록이다. 

아울러 이날 홈런으로 통산 337번째 홈런을 달성한 박병호는 前 SK~NC 소속이었던 이호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통산 337홈런은 역대 역대 7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이후 박병호가 홈런 3개를 더 추가하면 장종훈(전 빙그레, 340개)의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한편, 박병호의 대기록은 팀 패배로 아쉽게 빛이 바랬다. 6회까지 3-1로 앞서 나가던 KT는 7회와 8회 10실점하며 대역전패를 당했다. KT는 9회 박병호의 3점 홈런과 전진영의 타점으로 3점차까지 추격(8-11)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엔 너무 늦었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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