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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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 3승+한현희 7회 무실점' 키움, SSG 잡고 2연패 탈출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5.06 21:24 / 기사수정 2022.05.06 21:2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투, 타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17승13패를 기록했고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반면 SSG는 21승1무8패가 됐고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정찬헌이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이날 1군에 등록된 한현희는 7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전병우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송성문도 4타수 2안타 3득점 활약을 펼쳤다.

키움이 먼저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말 야시엘 푸이그, 김혜성, 송성문의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전병우가 1-2루 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트렸고, 무사 만루에서 이지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용규가 투수 앞 병살타, 박찬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빅이닝을 완성하지 못했다. 키움의 3-0 리드.

4회말 키움이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송성문이 우전 2루타를 치며 출루했고 전병우의 3루수 땅볼에 3루를 밟았다. 이후 이지영이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이용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2사 1, 2루가 됐고 박찬혁이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폭발하며 6-0을 달아났다.

SSG는 6회초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사에서 최정이 볼넷을 골라냈고 한유섬이 우익수 푸이그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한 점을 만회한 SSG는 1-6으로 스코어를 좁혔다.

키움은 7회 무사 1루에서 한현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먼저 대타 최주환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한현희는 오태곤과 이현석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7회말 키움이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혜성의 2루수 땅볼에 2루까지 도달했다. 이후 송성문이 고의사구로 1루를 밟았고 전병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아치를 그리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9회초 SSG는 최지훈의 좌중간 3루타 이후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기록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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